우체국 사칭 보이스피싱 격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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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2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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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우체국을 사칭해 계좌번호 등을 알아낸 뒤 돈을 빼가는 보이스 피싱이 올해 들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5월말까지 우체국 사칭 보이스 피싱 신고 건수는 54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85건에 비해 3분의 1수준으로 감소했다.

신고 건수가 줄면서 사기범의 계좌로 돈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지급정지된 우체국 계좌의 금액도 올들어 5월말 현재 1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70억원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이처럼 보이스 피싱이 크게 줄어든 것은 우본이 지속적으로 펼쳐온 '보이스 피싱과의 전쟁'이 성과를 거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본은 지난해 4월 '보이스 피싱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전국의 3700여개의 우체국과 4만4000여 직원들이 피해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이와 관련 우본은 매월 둘째주 월요일을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 홍보의 날'로 정해 전국 우체국에서 가두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또 집배원들은 농어촌의 노인정과 마을회관을 직접 찾아 보이스 피싱의 수법을 꼼꼼히 설명했다.

우체국 차량과 이륜차에 안내문을 붙이고, 우체통과 우체국택배상자에도 보이스 피싱의 위험을 알리는 문구를 게재했다.

이 외에 콜센터와 우체국 대표전화에도 전화사기를 주의하라는 안내설명을 넣고 본부, 각 청, 우체국 홈페이지와 인터넷우체국 화면에도 주의안내문을 팝업창에 띄워놓았다.

ba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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