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제2기지 위치도.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남극에 지어지는 제2기지의 이름이 '장보고'로 확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세종과학기지에 이어 남극 대륙에 새롭게 건설할 제2기지의 명칭을 '남극 장보고과학기지'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3월 남극 대륙기지의 건설 후보지를 선정하고 남극 대륙기지의 명칭을 정하기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다.
대륙기지 명칭 공모에는 총 5028명이 8239건을 접수해 2410개의 명칭을 응모했다. 이를 대상으로 2차에 걸친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대상·우수상·장려상 3개 등 5개의 당선작이 선정됐다.
남극 대륙기지의 공식명칭으로 사용될 대상작은 전북 익산시에 거주하는 차재련씨 등 93명이 응모했다. 차재련씨가 제일 먼저 응모함으로써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남극 대륙 '테라노바베이(Terra Nova Bay)'에 오는 2014년까지 건축물 연면적 4232㎡ 규모의 친환경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남극 제2기지가 건설되면 남극 대륙 기반의 극지연구를 본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며 "또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9번째로 남극에 2개 이상의 상주기지를 가지고 있는 극지연구 강국으로 발돋움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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