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새로운 정책보다 추진 정책 성과 집중"

국무회의서, 국무위원 기강·양천서 고문의혹 엄단 강조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22일 이명박 대통령은“이제는 새로운 정책들을 추진하는 것보다 추진 중인 정책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개혁과정은 피곤하고 힘든데 반해 성과가 나오기 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끊임없는 확인과 설득을 통해 제도가 안착되고 목표하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그래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해 4대강 살리기 사업 등 이명박 정부의 정책에 대해 확고한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선거 이후 인사와 관련“국무위원은 때가 되면 언제든 물러날 수 있지만 마지막 하루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국민을 향한 도리”라면서 “국민을 위한 일에 한시도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국무위원들은 물론 모든 공직자들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자세를 가다듬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양천경찰서 고문 의혹과 관련해서 이 대통령은“어떤 이유로든 수사과정에서 고문은 용납될 수 없다”며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그러나 그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그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언급하며“국민의 인권이 무시되는 상태에서는 선진일류국가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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