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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문에는 국제슬로시티연맹의 마르코니(Gian Luca Marconi) 회장과 사투르니니(Paolo Saturnini·사진) 슬로시티 운동 창시자, 손대현 한국본부 위원장 등 국제슬로시티 총회 시장단과 박준영 전남지사 등 내외국인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1998년 슬로시티 국제연맹 본부가 창설된 이래,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국제총회가 서울에서 열리면서 한국 방문행사의 하나로 마련됐다.
사투르니니 창시자는 "한국이 아시아에서 최초로 국제슬로시티 총회를 열었다는 건 슬로시티운동을 수용하고 그 철학을 발전시킬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들은 이날 신안 증도에서 국제 슬로시티 협력다짐 손도장 찍기, 갯벌·명품 천일염 체험, 도립국악단 공연, 어울림 한마당(강강술래) 등을 둘러보며 마을 주민들과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국제 슬로시티 시장단 일행은 28일 담양 창평 전통가옥에서 대통밥과 기순도 전통장류로 만들어진 죽순회, 버섯탕수육, 장아찌 등 37가지의 다채로운 남도 슬로푸드를 맛본다. 이후 경남 하동으로 이동해 쌍계사에서 하룻밤을 묵고 서울로 이동한다.
한편 현재 국제슬로시티연맹에 가입된 도시는 전남의 담양 창평, 장흥 유치·장평, 완도 청산도, 신안 증도와 경남 하동, 충남 예산 등 6곳이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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