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중앙정부, 지방과 소통 강화해야"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정운찬 국무총리는 29일 "중앙정부는 지방정부의 견해와 입장을 적극 수렴하고 필요할 경우 설득하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내달 1일 출범하는 '민선 5기 지방정부'와 관련 "국가경쟁력 강화는 중앙정부의 힘만으로 달성될 수 없으며 지방정부가 중요한 축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총리인 저도 각 시·도 지사와 얼굴을 맞대고 의견을 조율하는 기회를 확대할 생각"이라며 "국무위원들도 소관 분야 정책에서 지방과의 협력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렸던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재정 건전화 추진과 경기 회복세 유지라는 상충된 입장이 정상 선언문에 균형있게 반영되도록 논의 방향을 제시한 것과 우리나라 주도로 설정된 글로벌 금융 안전망 등의 의제가 한층 구체화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서울회의에서 (주요 의제에 대한) 의미있는 결론이 도출돼 우리나라가 선진국과 개도국의 가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국제 사회에서 위상이 제고될 수 있게 잘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내달 1∼7일 여성 주간과 관련해서는 "여성의 사회 참여는 제도 개선도 중요하지만 여성에 대한 사회의 인식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번 여성 주간이 여성의 사회 참여에 대한 인식 개선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shiwal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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