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다음달 초에 울산지역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에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가 출시된다.
국토해양부는 LIG투자증권이 주도하는 '유진푸른하우징사모부동산투자신탁 1호'가 오는 30일까지 투자자금 조달을 거쳐 다음달 초 금융감독원에 펀드 등록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펀드는 울산지역 미분양 아파트 219가구(분양금액 1069억원)를 펀드자산으로 매입해 3년 6개월간 운용하게 된다.
민간 기관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건설업체가 보유한 준공된 미분양주택을 매입하고 이를 펀드 운용기간 동안 제3자에게 매각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특히 펀드 만기시 매각되지 않은 주택에 대해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사전에 정한 가격으로 매입을 약정함으로써 투자자의 손해를 최소화했다.
한편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미분양 리츠·펀드 출시를 위해 계약자간 협의 중인 물량은 1868가구(분양가 6790억원) 규모다.
또한 이에 앞서 출시된 9개의 상품(공공부문의 지원 없는 순수 민간 투자상품 3개 포함)과 이번 펀드를 포함하면 모두 10개(리츠 8개, 펀드 2개)의 미분양 부동산 투자 상품(총 3738가구, 분양가 1조3012억원)이 운용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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