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정부의 방송장비 고도화 추진계획에 따라 오는 2015년까지 약 9000억원의 수출 효과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지식경제부는 29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2010년 상반기 방송장비 고도화 추진단 회의'를 개최해 중간 성과를 점검하고 전략국가 대상의 국산장비 수출을 촉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5월 발표한 방송장비 고도화 추진계획의 1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수요자 연계형 연구개발(R&D), 국산 방송장비 시험인증센터 구축, 해외진출 및 성장 인프라 구축 등 부문별 성과와 그에 따른 향후 추진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먼저 수요연계형 R&D 촉진을 위해 개발장비를 오는 10월 한국전자전에 전시하는 등 홍보를 통해 방송사의 구매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방송용 LCD모니터, 그래픽 문자발생기 등 수요가 시급한 9종을 인증대상 장비로 선정해 하반기부터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증제도를 홍보하고 방송사와의 지속적인 협력도 추진키로 했다.
수출지원 부문에서는 몽골과 중국에서 열린 방송장비 로드쇼를 통해 1400만달러의 공급 협의가 이뤄졌으며 향후에는 전략국가 대상의 후속조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방통위와 지경부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실적을 점검하고 성과 도출 및 확산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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