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세종시 원안대로 빨리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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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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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30일 세종시 플러스 알파 논란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은 플러스 알파가 다 들어가 있는 원안에 충실하게 세종시를 만들어달라"며 "국가경쟁력 강화에 일조한 대통령으로 기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을 상대로 플러스 알파를 어떻게 한다느니 협박하는 것은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대통령이 할 일은 국민의 뜻과 여야의 합의정신을 받들어 혼란을 수습하고 세종시를 원안대로 빨리 추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시 수정안 부결과 관련, 박지원 원내대표는 "국회와 싸우는 정권은 결코 승리할 수 없다는 역사적 진리를 확인했다"며 "앞으로 천안함 국정조사에 매진하면서 4대강 문제를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다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어뢰 설계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하는 등 양파껍질 벗기듯 새로운 의혹이 나오고 있다"며 "야 4당과 협력해 국정조사를 요구할 것이고, 정부와 한나라당은 이에 협력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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