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MK, 전경련 회장 안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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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0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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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룹 경영 전념 뜻 내비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그룹은 6일 정몽구 회장<사진>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을 맡을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날 조석래 전경련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돌연 사임하자 각 언론 및 업계에서는 부회장단 중 최고 연장자인 정 회장을 유력한 후보로 점찍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차그룹 고위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은 전경련 회장을 맡을 의사가 전혀 없다”며 “그룹 경영에만 전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 여의도 신사옥 건축과 오는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연계한 비즈니스 서밋 개최 등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회장이 돌연 사임하며 후임을 누가 맡게 될 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연장자 선임 원칙이 지켜져 온 만큼 최연장자인 정몽구 회장(1938년 3월생)이 끝내 회장직을 고사할 경우, 같은 해 7월생인 이준용 대림그룹 회장이 유력한 후보로 꼽힐 전망이다.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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