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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대우 로고. |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수출입은행 주관으로 지난해부터 ‘한국형 히든 챔피언 육성사업’을 시작해 지난 3월 1차 34개 기업을 선정한 데 이어 지난달 31개사를 추가로 선정했다. 이 은행은 오는 2019년까지 총 10년 동안 총 20조원을 투입 수출 1억 달러 이상의 한국형 히든 챔피언 300개사를 육성한다는 계획 하에 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올해는 100개 기업을 선정해 총 1조원 규모의 금융서비스 혹은 환위험 컨설팅 같은 비금융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S&T대우는 히든 챔피언 선정 기준인 △인증.특허 등 기술력 측면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40%) △녹색·신성장동력 등 국가전략 산업 및 성장잠재력 높은 산업군에 포함된 기업(30%) △CEO의 성장 의지가 높은 기업(10%) △재무건전성(20%)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기술평가 부문에서 S&T 대우는 2개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관련 부품(모터)를 선보였다. 먼저 ‘T-케이스 액추에이터’(Actuator, 제어 기능을 갖춘 전기 모터나 유압, 공기압 등으로 작동하는 피스톤.실린더 기구 등 구동장치의 총칭)는 전자식 4륜구동 차량 및 차속감응 파워 스티어링(EPS) 운용 시 쓰여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또 다른 하나는 전자감응식 파워 스티어링(EPS) 모터 시스템으로 기존 유압 방식의 조향 시스템에 비해 스티어링(핸들) 조작을 수월하게 하고 기존대비 연비를 3~5% 높여주는 기술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의 개발이 늘며 시장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히든 챔피언 선정은 기술력과 잠재력, 재무 건전성을 다시 한 번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향후 수출 증대 및 대외 신인도 제고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미국 제네럴모터스(GM)사의 위기로 매출액 4404억원(영업익 229억원, 당기순익 88억원)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올해 실적은 역대 최대인 매출액 6850억원(영업익 650억원, 당기순익 5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부채 비율 역시 지난해 96.2%에서 68.5%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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