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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삼성전자, 분기 최초 영업익 5조원 돌파...전 부문 호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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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0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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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삼성전자가 전 사업부문의 선전을 바탕으로 사상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5조원을 넘어섰다.

7일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하고 연결기준으로 매출 37조원, 영업이익 5조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 분기 영업이익 4조4100억원 대비 13.38%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 분기에 세운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1분기만에 다시 경신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영업이익이 87.26% 성장함으로써 삼성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은 2조5200억원이다.

매출도 크게 신장해 지난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1%, 13.8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증권가의 평균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2분기에 대략 4조원 후반대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5분기 연속 증권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이번 호실적의 바탕에는 반도체 사업부의 선전이 큰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사업부는 3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지난 분기 1조9600억원 대비 1조원 상당 흑자폭이 늘은 것.

아울러 LCD 부문도 1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지난 분기 LCD는 49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정보통신 부문은 스마트폰에 대한 R&D 증가와 갤럭시 시리즈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5000억원 상당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지난 분기(1조1000억원)에 비해서 하락한 수치다. 다만 그간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스마트폰 부문에서 경쟁사와 동등한 수준의 제품력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선전이 기대된다.

디저털미디어 부문도 유럽발 금융위기 등으로 가장 큰 시장인 EU에서의 소비자 구매심리가 냉각됐음에도 비교적 선전했다. LED TV와 3D LED TV 등 프리미엄 시장을 창출 함으로써 수익률을 제고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분기 영업이익은 50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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