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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관리사업, 기회비용 대비 7.7배 편익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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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0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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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이이재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수질 및 토양오염 등 광산개발로 인한 환경피해를 복구하는 광해방지사업의 기회비용 대비 편익비율이 7.7배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이재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취임 2주년을 앞두고 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광해방지사업의 비용·편익'을 분석한 결과, 광해방지사업에 1원을 투입하면 7.7원의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고 있지 못한 광해방지사업에 대해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말부터 약 6개월간에 걸쳐 호서대 산학협력단에 의해 진행됐다.

이 이사장은 "광해방지 사업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비용투입 대비 아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광해관리공단이 국가 녹색성장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용·편익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광해방지사업비 740억7000만원을 기준으로 할 때 사업을 통해 총 1186억1000만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했다.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421억7000만원, 취업유발효과는 412.6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광해방지 기술사업(R&D)에 대한 비용·편익은 비용투입 1원당 7.4원의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이사장은 "광해방지사업의 직·간접 기능이 국민경제 전반에 미치는 효과를 고려해 녹색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예산증액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28일 취임2주년을 맞는 그는 "정신없이 달려왔다"는 간단한 말로 소감을 피력했다.
그는 이어 "노사선진화, 경영효율화 등 주어진 과제를 성실히 수행해 광해관리공단이 국민으로부터 칭찬받는 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최근 활발히 추진 중인 해외사업과 관련해 "환경복구를 통해 우호적 이미지를 다진 뒤 자원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선 광해관리, 후 자원확보' 전략이 중요하다"며 "조만간 베트남, 몽골 등지에서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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