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사용 전 아이들부터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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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0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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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항력 약하고 간,신장의 성숙도 낮아 위험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모기 퇴치제를 비롯한 가정 내 살충제 사용이 늘고 있다.

관련 업계 역시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에 식약청은 살충제 사용이 급증하는 계절, 가정 내 살충제 사용 시 어린이들을 먼저 고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의약외품으로 분리돼 유통되는 가정 내 살충제는 1세대 모기향으로부터 시작해 분무식 에어로졸, 매트식, 액체형 모기퇴치제가 있으며 해충 기피제와 바퀴벌레 퇴치제 등이 있다.

어린이들의 경우 살충제에 대한 저향력이 약하고 간(肝)과 신장(腎腸)이 성인에 비해 덜 성숙돼 있어 보호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어린이들은 성인보다 호흡이 잦기 때문에 살충제를 흡입하거나 바닥 등의 살충제와 접촉하는 빈도가 높아 살충제 중독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이 많이 나타난다.

특히 팔, 다리 등에 벌레 쫓는 약을 지나치게 사용하거나 삼키는 경우 두통, 불면, 발작 등 신경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식약청은 가정용 살충제는 밀폐된 방에서 사용하지 말고 환기를 잘 시켜야 하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용시 유의사항과 응급처치방법 등을 사전에 숙지해 둘 것을 당부했다.

mj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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