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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실적·주가 반등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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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0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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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SK브로드밴드가 실적 반등을 기대하는 증권사의 호평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재도약할 조짐이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2분기에 매출액 5107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을 기록할 예정이다. 수익성이 나빠진 지난 2008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의 유선재판매에 따른 마케팅비용 절감 효과와 기업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성장, 각종 비용절감 노력 덕분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도 주목하고 있다. 실적시즌이 시작된 지난 7일 이후 외국인과 기관은 SK브로드밴드 주식을 동반매수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번 2분기를 계기로 SK브로드밴드의 실적과 주가가 모두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키움증권은 개인시장에서 대면적 접근성이 우월한 SK텔레콤 대리점으로부터 유입되는 유선재판매 가입자는 일정수준 이상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기업 사업부문의 성장세는 외형성장과 수익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비용절감 노력과 인력구조조정 가능성 등으로 인하여 판관비의 절감 노력, SK텔레콤과의 인수합병(M&A) 기대감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SK텔레콤과 추진 중인 산업생산성증대(IPE) 사업에 주목했다.

김회재 연구원은 “아직은 유무선 통합(FMC) 기반의 모바일 오피스 구축 등으로 비교적 작은 규모의 시장”이라며 “하지만 갤럭시S 출시에 힘입어 기업고객이 늘어나고 장기적으로도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천영환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재 진행되는 구조조정으로 인해 순이익 반등은 4분기로 예상한다”며 “3분기에는 명예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가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반등 추세가 확인되면 다시 한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바라봤다.

오성권 교보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 전용 회선 사업 부문 영업 위탁 등 SK그룹 내 통신사업부의 지원이 가시화되고 있어 실적 개선 후 합병이라는 시나리오에 무게가 더해지고 있다”고 파악했다.

redra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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