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인자살 게이트키퍼 무료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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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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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오는 14일 서울시청 후생동 4층 강당에서 일반시민, 노인복지기관 관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노인자살 예방 게이트키퍼(Gate-Keeper) 무료 교육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게이트키퍼란, 문지기라는 뜻으로 자살위험성이 높은 대상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응급상황시 신속히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도록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통계청의 '2008 사망원인 통계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은 약 26.0명이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자살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 노인의 자살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OECD국가 75세 이상 노인의 인구 10만명당 자살 평균인 60.4명에 비해 1.8배(109.6명)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의 경우에도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이 21.6명이나 65세 이상은 57.5명으로 노인자살 문제가 매우 심각한 수준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교육에는 황태연(전문의) 용인정신병원 지역정신보건부장이 '노인자살의 이해'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이구상 서울시자살예방센터 팀장이 '노인자살위험에 대한 사정 및 개입'에 대해 설명한다. 

교육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자살예방센터 대표 홈페이지(suicide.blutouch.net)나 서울시 노건정책담당관 지역보건팀(02-3707-9140)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이 같은 예방교육과 함께 자살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늘어나고 있는 노인자살은 물론 시민들의 우울 및 자살에 대한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려 생명존중 사회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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