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日 신용 등급 하락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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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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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13일 참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저조했던 것과 관련해 향후 일본 재정재건 계획이 더욱 난항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연말까지 신뢰할 만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신용 등급이 하락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피치사의 앤드류 콜크호운(Andrew Colquhoun) 애널리스트는 "올해 말까지 신뢰할 만한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신용 평가에 부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게 돼 일본 국가신용등급에 하락 압력을 가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대책 마련에 대한 정부의 능력을 비관하지는 않는다"며 "선거결과로 인해 일본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하기가 한층 더 힘들어졌다"고 지적했다. 또 선거결과가 재정건전화 목표 자체를 부정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와 무디스도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과반 확보에 실패한 것을 두고 일본 국가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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