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대형사업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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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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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길 시장 13일 기획재정부 방문, AG 주경기장 건립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인천시에서 2014년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립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각종 대형사업을 추진하고자 적극 나서고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13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인천시가 추진하는 주요한 사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예산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내년도 예산안에 688억원과 1420억원만 반영한 아시안게임 관련 건설사업(주경기장·선수촌 등)과 도시철도 2호선(인천지하철 2호선) 건설에 557억원과 360억원을 추가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의 경우에도 한 푼도 반영되지 않은 △송도 글로벌대학캠퍼스 조성(480억원·송도) △중산동∼운북동 간 영종도 순환도로(256억원·영종) △경인고속도로 직선화(223억원·청라) △송도 5·7공구 진입도로 건설(158억원·송도) △용유도~무의도 연도교 건설(109억원·영종) △송도 6·8공구 도로 건설(93억원·송도) △국제학교 건립비(50억원·송도) 등 모두 1563억원의 국비 지원을 다시 신청했다.

구도심 재정비촉진사업은 동인천역 주변과 주안 2·4동 일대 국비신청액 1097억원이 관계 부처 심의에서 대부분 삭감되고 4억원만 반영된 점을 감안, 사업 시행을 위해 국비지원을 최대한 이끌 방침이다.

이밖에 초지대교~인천서구 간 도로 건설과 신규 어업지도선 건조 등에도 각각 562억원 및 105억원의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한편 인천시에 따르면, 중앙정부에 신청한 국고보조금 2조 784억원 중 정부 각 부처에 반영돼 기획재정부에 제출된 금액은 6230억원이 줄어든 1조 4554억원(69.54%)이다. 이는 작년 국고보조금 신청액 2조 1293억원 중 1조 7207억원(80.81%)이 반영된 것에 비해 크게 줄어든 액수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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