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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전당대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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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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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1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전당대회는 오후 1시 시작과 함께 열기가 고조됐다.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이날 1만여명에 달하는 대의원들은 지지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며 경선 분위기를 띄웠다. 경기장 관중석을 빈틈없이 메우고 대회 내내 자리를 지키며 열렬한 호응을 보였다.

11명의 후보들은 표심을 자극하기 위한 마지막 정견 발표를 했다.

안상수 후보는 10여명의 의원을 대동, 세(勢)를 과시했다.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는 대의원들은 이에 질세라 ‘오, 필승코리아’ 응원가를 부르며 대응했다.

정두언 후보는 단일화 파트너였던 남경필 의원과 함께 전당대회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일부 대의원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화제가 됐던 전통 응원도구인 부부젤라를 불며 지지하는 후보들을 응원했다.

각 후보들이 내건 현수막 전쟁도 치열했다.

친이(친이명박)계 안상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각각 ‘경험과 경륜을 갖춘 정권 재창출의 연금술사’, ‘변화를 생각해도 화합을 생각해도 당대표는 홍준표’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친박(친박근혜)계 서병수 후보는 ‘박근혜의 선택’을 내세웠고 재선의 이성헌, 이혜훈 후보는 ‘정권재창출을 위한 유쾌한 도전, 당의 미래를 위한 선택’, ‘한 표는 경제에’라고 각각 호소했다.

나경원 후보는 ‘생각이 젊은 한나라당, 국민에게 매력적인 한나라당’을 강조했다. 정두언 후보는 ‘쇄신·개혁·단일후보’를, 한선교 후보는 ‘변화의 한나라, 소통의 한선교’를 내세웠다.

이와 함께 초선의 김성식 후보는 ‘쇄신1등, 화합1등, 국민감동1등, 김바마, 너를 믿는다’는 재치있는 문구를 내세웠고 정미경 후보는 ‘정미경이 한나라당을 개벽합니다’라고 적었다.

원외인 김대식 후보가 내건 현수막에는 ‘대의원의 혁명’이라는 짧은 글귀가 적혔다.

박근혜 전 대표도 참석했다. 행사 시작인 오후 1시에 맞춰 대회장에 도착한 박 전 대표는 당 주요인사들이 중앙 단상에 앉은 것과는 달리, 단상 맞은편 관람석에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 대의원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또 한나라당 소속인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지사, 허남식 부산시장, 김범일 대구시장, 박맹우 울산시장도 대회장에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박형준 정무수석과 정진석 정무수석 내정자가 나란히 단상에 앉아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에서는 이미경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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