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용 종량제 봉투는 마트에서 쇼핑할 때 장바구니로 활용하고 가정에서는 쓰레기를 담아 버릴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 봉투는 일반 비닐봉투와 규격과 모양이 유사하며 손잡이가 부착돼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재사용 종량제 봉투는 2008년 행정안전부가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아이디어에서 채택돼 사용되고 있다. 이는 일회용 비닐 봉투를 대체해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동시에 일회용 봉투 구입비 50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5월부터 점포가 소재한 전국 자치단체 중 재사용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고 있거나 계획중인 시·군·구청과 접촉했다.
이중 봉투 품질이 양호한 자치단체들과 협의를 거쳐 전국 85개 점포 중 절반이 넘는 49개 점포에서 판매하게 된 것이다.
규격은 기존 종량제 봉투가 5·10·20·50·100L로 다양한데 비해 재사용 종량제 봉투는 지역별로 10·20·30L 중 1~2종류만 우선 판매한다.
가격은 지자체별 기존 종량제 봉투와 동일하다. 서울시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15일부터 4주간 초기 홍보 차원에서 묶음 판매시 3% 가량 할인해 준다.
박윤성 롯데마트 판매본부장은 “월드점에서만 재사용 종량제 봉투를 사용해왔으나 환경 친화적인 제도라 판단해 전국 단위로 확대 시행하게 됐다”며 “향후 각 자치단체의 시행 일정에 맞춰 더 많은 점포로 적용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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