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민정수석실 "정인철 의혹 확인 작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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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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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수억원 후원금·KB금융지주 회장 후보 사퇴 종용 의혹 조사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15일 정인철 전 기획관리비서관의 공기업ㆍ금융기관 인사개입 및 후원금 압력 의혹 등에 대해 계속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정수석실은 이날 자료를 통해  청와대가 정 전 비서관의 의혹 등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내렸다는 언론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현재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계속 사실 확인중"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민정수석실은 정 전 비서관이 SK에게 수억원의 한국콘텐츠산업협회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과 선진국민연대측과 메리어트 호텔 모임을 통해 인사개입을 했다는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철휘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의 KB금융지주 회장 후보신청을 중도사퇴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 전 비서관은 지난 12일 이 같은 의혹들을 모두 부인하며 사의를 표한 바 있다.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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