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나우병원, 한국형 무릎관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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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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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의 해부학적 특성과 생활습관 고려해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서울나우병원이 '한국인 무릎관절'을 개발했다.

서울나우병원은 한국인의 무릎 관절 구조에 가장 적합한 무릎관절 개발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진료 현장 보급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2008년 통계에 따르면 연간 4만 명 이상이 무릎 인공관절치환술을 받고 있지만 대부분 미국 등에서 수입된 인공관절을 사용해 온 것이 사실이다.

이에 서울나우병원은 서양인에게 자주 쓰이는 인공관절 4종과 한국인 생존환자의 무릎 관절 형태를 비교 분석해 개발에 돌입, 한국인 맞춤 무릎관절 개발에 성공하고 지난해 12월 식약청 승인을 획득했다.

한국인 맞춤 무릎관절은 한국인의 좌식생활 습관을 감안해 무릎 뼈 후위 부분 관절이 최대 150º 고도 굴곡이 가능하도록 설계되는 등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이나 주변 조직손상의 우려를 최소화했다.

또 인공관절의 연골판이 관절 면 사이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설계돼 관절이 닳으면서 발생하는 골융해 작용의 부작용을 현격히 줄여 인공관절의 수명을 두 배 이상 연장했다.

서울나우병원 강형욱 원장은 "한국인에의 해부학 구조 및 생활양식에 맞게 설계된 무릎 인공관절을 제공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욱 책임감을 갖고 진료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mj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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