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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은행 A주 상장...종가 2.70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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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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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소영 기자)중국 농업은행이 15일 상하이증권거래소(A주)에 정식 상장, 총 103억 10만 주를 유통시켰다.  공모가 2.68위안보다 6위안 오른 2.74위안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농업은행주는 글로벌증시 하락세 영향으로 소폭 하락한 2.70 위안으로 장을 마감했다.

오전장에서 2.7~2.72위안 수준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던 주가는 오후장에서 2.69~2.71위안 수준으로 소폭 등락을 거듭했다.약세를 보이던 농업은행 주는 오후장에서 수차례 2.69위안까지 떨어지며 발행가 2.68위안을 하회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결국 농업은행은 주가는 공모가보다 0.02 위안 상승한 2.70위안으로 장을 마감해 공모가를 아슬아슬하게 지켜냈다.

당일 거래회전율은 39.18%, 거래총액은 109억 위안을 기록했다. 

장윈(張雲)농업은행장은 "이날 주가수준에 매우 만족한다"며 "농업은행과 같은 대형주가 각종 불확실성 속에서도 이날과 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많은 투자자들이 농업은행 주식에 확신을 갖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장 행장은 16일 홍콩시장 상장에 대해서는 다소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 놓았다.

그는 "홍콩자본시장은 독립성이 강해 (농업은행의) H주 상장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지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농업은행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푸리춘(付立春) 시난증권(西南證券) 연구원은  "농업은행의 공모가는 비교적 합리적인 범위에서 주가가 형성됐다"며 "공모가 하회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천스핑(陳師平) 디이촹예증권(第一創業證券) 애널리스트는 "농업은행 주가는 향후 1개월 내에 최고 10%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고, 단기적으로도 3~5% 정도의 상승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농업은행은 16일 홍콩 H주에 주당 3.20위안으로 주식을 상장한다.

haojiz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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