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해저파이프설치 작업선 1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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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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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16일 네덜란드 히레마(Heerema Offshore Services B.V.) 사로부터 해저 파이프설치 작업선(Pipe-laying Vessel) 1척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히레마사는 세계적인 해양 구조물 운송·설치 및 해체 전문 업체다.

계약금액은 선주와의 협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으며 2012년 말 인도될 계획이다.
 
이 선박은 길이 215 미터, 폭 46 미터에 자체무게만 3만2000t에 달하는 파이프설치 작업선이다.

4000t 용량의 크레인과 대형 파이프 권취기(Reel) 등을 탑재해 최대 3000m의 심해까지 파이프 설치 작업이 가능하다.
 
또 최대 14노트(시속 26km)의 속력으로 스스로 운항이 가능하며 7개의 추진장치 (Thruster)를 이용한 자동위치제어 시스템 (DPS; Dynamic Positioning System) ∙ 유사시 빠른 대피와 복귀를 위한 위치회복 윈치 시스템(Abandonment & Recovery Winch System) 등의 첨단 기술을 적용해 어떤 악천후 속에서도 원활한 작업이 가능하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처럼 대우조선해양은 해양 설비에 대한 높은 기술력과 건조능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플랫폼 ∙ 파이프 설치선을 지난 6월에 수주한 데 이어 다시 한번 파이프설치 작업선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지금까지 29척의 일반 상선과 4기의 해양 제품을 수주했다.

현재 대형 수주 프로젝트의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대우조선해양은 추가 수주를 통해 이달 말까지 총 60억 달러 수주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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