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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 가입자 평균 73세…月 104만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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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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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주택연금 가입자의 평균 나이는 73세로, 2억7700만원짜리 집에 살며 매월 104만원의 연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HF)는 2007년 7월 출시된 주택연금 가입자들의 프로필을 분석해본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18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주택연금 신규가입은 총 3197건으로 하루 평균 4.3건 가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입자들의 평균 연령은 73세(부부의 경우 낮은 연령 기준)로 연령별로는 70대가 52%(664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31%(991건) △80세 이상 17%(542건) 순이었다.

가입자 중 최고령자는 경기 고양 일산에 사는 이모씨(98세)로 2억1300만원의 주택을 담보로 제공하고 매달 92만원을 받고 있다.

가입자 구성은 부부가 같이 사는 가구 59.9%(1916건)로 가장 많았고, 여성 혼자 사는 가구 31.2%(998건) 남성 혼자 사는 가구 8.9%(283건)로 독신녀의 가입이 독신남보다 높았다.

가입자들이 담보로 내놓은 주택의 가격은 평균 2억7700만원이었다.

집값이 1억~2억원 미만이 29.2%(933건)로 가장 많았고 △2억~3억원 미만 23.4%(747건) △3억~4억원 미만 15.3%(490건) △1억원 미만 11.2%(359건) △4~5억원 미만 8.8%(280건) △5억~6억원 미만 6.4%(206건) △6억 원 초과 5.7%(182건) 등의 순이었다.

가입자가 매달 받는 월지급금은 평균 104만2000원이었으며 이중 50만~100만원 미만이 전체의 39.1%(1250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0~150만원 미만 20.1%(643건) △50만원 미만 20%(639건) 순이었다.

이밖에 200~300만원 미만이 7.5%(239건)였으며 300만원 이상 고액 수령자도 2%(65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 성남에 거주하는 주모씨(86세)는 시세 8억5000만원 아파트를 담보로 현행 최고액인 436만원을 매달 받고 있다. 반면 강원도 삼척에 거주하는 채모씨(73세)는 3900만원 시세의 단독주택을 담보로 1095만원을 목돈으로 일시 인출한 뒤 매달 7만9000원을 수령하고 있다.

담보주택의 80%이상이 아파트로, 소재지는 서울과 인천, 경기 수도권이 78.3%에 달했다. 공사는 지방의 가입 비중이 낮은 이유는 수도권보다 생활비가 적게 드는데다 집 대물림 의지가 강한 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지역은 1154건이었으며, 이중 노원구가 14.6%(169건)로 가장 많았고 금천구는 0.9%(10건)로 가장 적었다.

집값이 상대적으로 비싼 서초, 강남, 송파 등 강남 3구는 비중이 2008년 7월 3.3%(11건), 2009년 7월 6.8%(47건), 올해 7월 9.3%(107건)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금융기관별 가입현황은 국민은행이 전체의 45.1%(1천442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 13.4%(429건), 우리은행 12.9%(413건), 농협 11.2%(359건) 순이었다. 

sommoy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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