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세계 최고 성능 '광수신 신소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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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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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미래 컴퓨터, 차세대 네트워크 및 데이터 광통신을 가능케 하는 광-실리콘 기술 기반의 '고성능 100% 게르마늄-온-실리콘 광수신 신소자'를 세계 최고 성능으로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식경제부 국책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이번 신소자는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보고된 다른 게르마늄 광수신 소자에서 도달하지 못한 최고 성능을 달성했다.

현재 국제 권위학술지인 'IEEE Photonics Technology Letters'와 'Optics Express'에 게재 중이며, 국제특허 3건이 출원 중이다.

오는 9월에는 이태리 토리노에서 열리는 유럽광통신박람회(ECOC)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세계 최초로 실용화에 성공한 고성능 게르마늄 광수신 신소자는 광-실리콘 기술의 핵심 요소 기술로, 대면적 실리콘 웨이퍼 위에 고품위 에피성장 기술 및 실리콘 공정 시스템을 기반으로 성능과 양산성을 한꺼번에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고가의 화합물 반도체 소재기반의 광소자를 실리콘 기반의 고성능, 저가의 광통신 소자로 대체할 수 있어 앞으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옥 ETRI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신소자 기술은 ETRI에서 연구되고 있는 미래 선도기술인 실리콘 포토닉스 연구의 핵심 요소기술들 중의 하나"라며 "일차적으로 실용 수준의 고성능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실리콘 포토닉스 기반의 광수신 신소자 기술을 상용화함으로써 세계시장의 선점과 국내 광-실리콘 부품 시장의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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