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이학재 의원, AG주경기장 신설 백지화에 따른 단식 농성 돌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7-19 17: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2014년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신축과 관련, 한나라당 이학재 국회의원이 송영길 인천시장의 주경기장 신설 백지화에 따른 부당행정과 시정 촉구를 위해 19일 인천 시청 앞에서 10일간의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이날 이학재 의원은 단식 농성에 앞서 오후 2시30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정부 때나 현 정부에서 주경기장 신축 대신 문학경기장 리모델링 안을 제시해 인천시민의 힘으로 겨우 정부의 설득을 이뤄냈는데 인천시장이 바뀌었다고 정상적으로 추진되던 사업이 중단된다면 시민들이 시 정부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미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부지의 80%에 대한 보상이 끝났고 착공을 눈앞에 둔시점에 이를 중단하고 문학경기장을 리모델링하려는 송 시장의 계획은 시민 누구도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그는  "문학경기장의 개·보수로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르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인천 북부지역의 균형개발과 문화체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AG 주경기장은 당초 계획대로 서구에 신축되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주경기장 신설 재검토 이유로 꼽히는 시의 재정 문제 역시 인천시의 재정자립도는 서울시에 이어 전국 2위로 매우 건전한 수준"이라며 "송 시장이 전임시장과의 차별화를 통해 정치적 이득을 꾀하려는 저급한 정치적 의도로 주경기장 신설을 끝까지 반대한다면 시민들의 커다란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구 주민 700여명은 이날 오전 석남체육공원에서 집회를 갖고 "송 시장이 오는 30일까지 원안대로 주경기장을 짓겠다는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으면 주민소환운동을 벌이겠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서구의회 의원들은 오는 21일부터 3일간에 걸쳐 서구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부지에서 출발해 인천시청까지 3보1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sos699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