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지난 1년 간 서울 남산3호 터널 입구에 설치된 경사형 엘리베이터 '남산오르미'를 이용한 시민이 6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남산을 오르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 6월 30일 개통한 '남산오르미'의 지난 1년 간 이용객을 집계한 결과 68만명이었다고 21일 밝혔다.
남산오르미가 설치되기 전에는 남산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평일 하루 평균 200~300명 정도였으나 지금은 하루 1900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지난 5월5일 어린이날에는 하루 동안 5400여명이 이용하는 등 이제는 남산의 대표 상징물로 자리매김 했다.
남산오르미는 3호터널 준공기념탑 광장 입구에서 남산 케이블카를 잇는 140m 길이의 국내 최초 실외 경사형 엘리베이터이다.
최대 20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 30분으로 케이블카 운영시간과 같다.
외벽이 유리로 되어 있어 이동하는 동안 탑승객들은 탁 트인 서울 도심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남산오르미를 이용하면 명동역과 회현역 등에서 남산 N타워까지 쉽게 오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남산에 쉽게 오를 수 있도록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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