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우리나라 건설사의 해외건설공사 수주실적이 3년 연속 4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국토해양부는 21일 현재 해외건설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174억 달러)보다 242억 달러 더 늘어난 416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유가 상승으로 플랜트 발주 등이 늘어난 중동이 308억 달러로 전체의 74%를 나타냈다. 다음으로 아시아 85억 달러(20.3%), 중남미 12억 달러(2.9%) 순이었다.
업체별로는 원전 수주를 통해 186억 달러를 기록한 한국전력공사가 두드러진 가운데 현대건설(62억 달러), 삼성물산(38억 달러)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배에 이르는 실적을 달성했다.
또 ▲현대중공업(41억 달러) ▲삼성엔지니어링(26억 달러) ▲포스코건설(18억 달러) ▲현대엔지니어링(16억 달러) ▲두산중공업(16억 달러) ▲SK건설(13억 달러) 등도 상위권에 올랐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 건설사의 경쟁력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건설 수주가 안정적으로 확대되도록 글로벌인프라펀드 및 해외건설정보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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