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이르면 이달 중으로 지방공기업의 방만 및 부실 경영을 전담해 감독하는 감사조직이 감사원에 신설된다.
감사원은 22일 지방공기업과 지방공사 등의 방만한 조직과 부실운영을 상시 감사할 수 있는 ‘지방특정감사단’을 신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방특정감사단은 국장급의 단장 아래에 1과(지방공기업담당)와 2과(지방공사담당) 등 2개과로 구성, 운영되며 인사발표가 예정된 26일 쯤에 신설될 전망이다.
1과에는 13명, 2과에는 12명 등 모두 25명의 감사관이 배치된다.
감사원은 또 앞서 지역개발공사 15곳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지하철 공사 7곳과 지자체가 운영하는 각종 공기업 29곳에 대한 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특히 지방특정감사단이 감사를 전담하게 돼면 지방공기업과 지방공사 등의 부실 및 방만경영 등에 대한 감시·감독이 훨씬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국무회의에서 16개 시도 산하 공기업에 대해 컨설팅하는 개념의 점검 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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