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 '스포2' 판권 확보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CJ인터넷이 인기 일인칭슈팅(FPS)게임 ‘스페셜포스’의 후속작 ‘스페셜포스2’의 퍼블리싱 판권을 획득했다.

CJ인터넷은 드래곤플라이와 차세대 FPS 게임 ‘스페셜포스2’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시장에서의 기대감이 큰 작품인 만큼 상당한 금액이 오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스페셜포스2는 국내 FPS 게임의 대중화에 밑거름이 됐던 스페셜포스의 후속작으로 언리얼3 엔진으로 개발 중이다.

특히 고품질의 그래픽, 방대한 콘텐츠, 진보된 시스템 탑재돼 주목받고 있다.

이 게임은 올해 하반기 비공개 테스트(CBT)를 거쳐 내년 상반기 공식 서비스(OBT)를 시작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건을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전작인 스페셜포스를 CJ인터넷의 라이벌 게임업체인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 하고 있기 때문이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스페셜포스의 계약기간을 오는 2012년까지 연장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이번 계약으로 CJ인터넷은 만일에 발생할 서든어택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현재 CJ인터넷은 최고 인기 FPS게임인 서든어택을 퍼블리싱하고 있다.

하지만 이 퍼블리싱 계약은 내년 7월 중 종료된다. 더욱이 서든어택의 개발사인 게임하이가 최근 또 다른 퍼블리셔인 넥슨에 인수되면서 재계약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한편, 이번 계약건으로 계속된 실적부진으로 불거져나왔던 CJ인터넷 매각설도 힘을 잃게 됐다.

남궁훈 CJ인터넷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FPS 게임 장르의 대표 게임포털로 더욱 인정받게 될 것”이라며 “실력 있는 개발사인 드래곤플라이와 함께 고객에게 재미있고 안정적인 게임을 서비스할 것”이라고 말했다.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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