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지상파 3D 방송에 대해 시청자들은 관심이 많은 반면 어지럼증 등 불편함이 많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5월 1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지상파 3D 방송을 시청한 일반인(101명) 및 전문가(40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그 결과 일반인 시청자의 34%는 어지럼증이 많다고 답했고, 22.7%는 상이 둘로 보이는 증상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일반인 시청자 75% 이상은 지상파 3D 방송에 대해 호감과 흥미를 느낀다고 답했다. 호감이 가지 않거나 흥미가 없다는 답변은 각각 10%, 9% 이내였다.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에서는 이와 달리 40%만이 호감을 표시했으며 67.5%가 보통 수준의 입체감을 느꼈다고 답변했다.
방통위는 오는 10월 고화질 3D TV 실험방송에 앞서 9월 중에는 안전성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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