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아이티 채무 약 2억만 달러 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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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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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올 1월 지진 참사로 큰 피해가 난 아이티에 2억6800만 달러의 채무를 탕감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3년간 아이티에 6천만달러를 무이자로 대출키로 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총재는 성명에서 공여국들이 속히 지원금 약속을 이행해 재건작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참사 6개월이 지난 아이티에는 그간 31억 달러 규모의 인도주의적 지원이 이뤄지면서 구호 활동이 활기를 띠어왔지만, 50여개 공여국들이 약속했던 99억달러의 복구지원금은 고작 2% 만이 아이티에 전달돼 재건 비용이 크게 모자라는 상황이다.

지난달 3일을 기준으로 약속했던 복구 지원금을 보내온 나라는 브라질이 유일하며 최근 쿠바와 베네수엘라가 아이티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기대를 충족하기엔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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