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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株, 원산지표시제 확대 공급과잉 해소 전망···하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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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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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7일 최근 육계가격이 급락한 것은 공급과잉 때문이라며 원산지 표시제가 확대시행되면 공급과잉을 일부 해소해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육계가격은 월간 평균가격 기준 지난 5월 이후 상승추세에 있지만 일간기준으로는 지난 6월 말 사상 최고가를 갱신한 이후 하락추세를 지속하며 한 달여 만에 23% 수준 급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내달 5일부터 원산지표시제도가 확대 적용돼 배달용 치킨 오리고기 식용천일염의 원산지 표시가 의무화된다"며 "일부 배달용 치킨과 부분 육으로 팔고 있는 상당수의 배달용 치킨이 수입육계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닭고기 수요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봤다.

이어 "하림 마니커 동우 합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1.7% 상승한 3141억원, 31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 하림 동우 마니커 등 국내 상장 육계업체들의 실적은 개선세가 지속 가능할 전망이지만 5월 육계가격 급락에 따라 개선 폭은 둔화될 것"이라며 "하반기 실적은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redra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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