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술이 경쟁력이다-한화건설] "5년내 100% 에너지 절감 주택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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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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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 보정역 한화 꿈에그린 조감도. 이 아파트는 기존 아파트 대비 15% 이상 에너지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등 인간과 자연, 첨단이 어우러진 고품격 아파트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2015년까지 친환경 미래 주택기술 공동주택에 도입, 100% 에너지 절감 가능한 설계 기술 확보'. 

한화건설(대표 이근포)이 내건 슬로건이자 경영 목표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전년대비 28% 증가한 수주 4조400억원, 매출 2조440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얻었다. 앞으로도 친환경 미래 주택기술 확보를 통해 글로벌 100대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어간다는 전략이다. 

◆ '기술 NO.1 한화건설' 실현

한화건설은 지난 3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기술제휴를 통해 기존 주택대비 85% 이상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친환경 미래 주택기술 '제로에너지 솔라 하우스' (ZESH∥: Zero Energy Solar House)를 확보했다.

한화건설은 이미 남양주 별내 꿈에그린, 인천 에코메트로 3차 더타워 등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등 20% 에너지 절감 주택을 선보이고 있으며 'ZESH∥' 기술을 통해 그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한화건설은 향후 정부의 '2025년 100% 에너지 주택 의무화' 보다 10년 앞선 2015년까지 100%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설계기술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기술력 NO.1 한화건설'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기술연구소를 운영, 친환경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기술 전문가로 구성한 에코그린 (ECO GREEN) TFT(태스크 포스팀)를 발족했다.

에코그린 TFT는 기존 에너지 절감 및 부하 감소는 물론 태양광·태양열·지열 등을 이용한 친환경 미래주택 기술개발 요소를 다양하게 발굴·개발해 자사 아파트 브랜드 '꿈에그린'에 적용시킬 계획이다.

또한 '기술제안시스템' 및 정기적인 '전사기술교류대회' 개최 등 온프라인의 다양한 기술개발 정책으로 본사와 현장의 전임직원에게 신기술 개발과 제안의 장을 마련해주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한화건설이 개발에 성공한 건물일체형 태양광 시스템(BIPV :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이 업계 및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BIPV는 창문을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태양광발전으로 다양한 건축물 입면 표현은 물론 자연 채광 확보 및 건물 냉방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저하시키는 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수(水)처리 분야에서도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 순수 국내 기술을 이용한 '막여과 고도정수처리기술'은 환경부로부터 환경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한화건설은 이 기술을 활용해 환경 민자 사업자로 지정, 군포·화성·파주 등지에서 환경관련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국내 환경 사업의 선두주자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 인간과 자연, 첨단이 어우러진 아파트

한화건설의 꿈에그린은 인간과 자연, 첨단이 어우러진 고품격 아파트를 지향한다. 한화건설이 지난 *월 경기도 용인시 보정동에서 분양한 '죽전 보정역 꿈에그린'은 친환경 주택성능평가(그린홈) 인증 아파트다. 이 단지는 기존 아파트 대비 15%이상 에너지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바람길을 고려한 주동배치로 단지 내의 냉방부하를 줄이고 통풍이 원활할 수 있도록 유도했으며 빗물 재활용 시스템인 '우수 재활용 시스템'이 갖춰졌다. 빗물을 조경수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설비다.

실별 난방 온도제어시스템도 적용된다. 각실의 난방 온도를 개별적으로 조절 가능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으며 메인 온도조절기는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외부에서도 확인 및 조절이 가능하다.

플러그를 뽑지 않았을 때 낭비되는 전기를 최소화해주는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외출시 세대전체의 전등소등 및 가스밸브를 차단하는 일괄소등 시스템, 효율적이고 전기가 적게 드는 LED조명기구 적용 등 그린 에너지 아파트로 지어진다.

한화건설이 개발한 친환경 어린이 놀이터는 최근 세계 3대 공모전 중 하나인 '2010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일산 가좌 꿈에그린에 적용한 '숲속의 오케스트라'와, 인천 청라 꿈에그린에 적용되는 '자연을 담은 놀이터'가 바로 그 것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어린이 놀이터 부문에서 국제 디자인상 수상은 한화건설이 국내 최초"라며 "앞으로 친환경 미래 주택 기술의 선두주자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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