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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전망 소비자심리지수,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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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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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금리 수준을 전망하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지난달보다 8포인트 오른 137을 기록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았던 1997년 4분기의 156 이후 가장 높은 수치.

물가 수준을 전망하는 CSI도 지난달보다 3포인트 오른 141을 기록했다. 이 역시 지난해 3월의 14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앞으로 1년간 예상하는 물가 상승률인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지난 3월 3.0%에서 넉달 만에 0.1%포인트 올랐다.

한은은 "물가 상승률이 2.5~3.5%일 것으로 보는 응답자 비중은 48.6%로 2.0%포인트 작아졌지만 물가 상승률이 3.5~4.5%일 것으로 보는 응답자 비중은 19.3%로 1.1%포인트 커졌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에 대한 CSI는 3개월 연속 상승해 지난달보다 3포인트 오른 107을 기록했다.

주식 가치와 취업 기회에 대한 CSI도 2포인트씩 상승해 경기 호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밖에 금융저축 가치와 가계부채에 대한 CSI는 금리 상승 예상과 맞물려 2포인트씩 올랐다.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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