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한국 외교관 스파이 혐의로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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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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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소속 외교관이 리비아에서 과도한 정보수집 활동을 벌이다 적발돼 수교 30주년을 맞은 양국관계가 급속히 냉각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외교소식통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 직원이 리비아에서 정보수집 활동을 하다가 리비아 보안당국으로부터 오해를 사게 됐다”면서 “국정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표단이 파견된 상태이며 리비아 측과 교섭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국내외 언론보도에 따르면 해당 정보요원은 무아마르 알 가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를 비롯해 가족들에 대한 첩보활동을 벌였으며 북한과 관련된 정보활동도 전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 정부는 이 사건이 있은 직후 주한 리비아 경제협력대표부(공관)를 잠정 폐쇄하고 직원들을 철수시켰으며, 리비아 현지에서 선교활동을 벌이던 한국교민 2명을 체포해 장기간 구금하고 있다.

redra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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