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표이사 "새 교섭문화로 2년연속 무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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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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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부사장은 "이제 우리 노사관계도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경쟁력이 되어야 한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우리 노사가 보여준 새로운 교섭문화에 국민의 지지와 격려의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강 대표이사는 27일 가정통신문을 통해 "노사를 둘러싼 교섭환경이 결코 만만치 않았고 서로 입장차이로 인한 부담이 그 어느 때보다 큰 한 해였지만 지난주 우리는 2년 연속 무분규라는 의미 있는 결과를 달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는 과거와는 달리 상호이해하고 배려하는 성숙한 교섭문화와 직원 가족 여러분의 믿음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이사는 "지난 6월 14일 상견례 당시 올해 교섭이 '새로운 현대자동차 노사문화의 전환점이 되느냐' 아니면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느냐'를 판가름하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교섭 동안 노사관계 변화를 희망하는 회사 내외부의 기대, 교섭을 원만히 끌고 가야 하는 책임, 노조 입장, 만에 하나 또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갔을 때 쏟아질 엄청난 비난, 이 모든 것이 개인적으로 큰 부담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무분규 타결이 확인되던 그 순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들이 교차했다"며 "회사대표의 입장을 떠나 현대차 일원으로서 느낀 안도와 기쁨은 물론이고 앞으로도 현대차가 잘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새로운 희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이사는 "함께 노력해 고객의 신뢰를 되찾고 품질과 경쟁력을 향상시켜 회사의 가치와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진다면 그만큼 우리의 실적도 향상되고 직원 여러분의 삶의 질이 올라가고 고용안정도 더욱 확보되지 않겠나"며 "이것이 바로 현대자동차 노와 사, 그리고 직원 가족 모두가 윈-윈 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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