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상은행(ICBC), 중국 증시에서 700억 위안 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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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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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중국 공상은행(ICBC)이 700억 위안에 이르는 규모의 증자방안을 발표했다.
공상은행은 임원 회의를 통해 28일 중국 A(내국인 전용증시)와 H 증시(외국인거래증시)에서 주식발행을 통한 증자방안을 발표, 총 700억 위안(한화 약 12조 2000억원)의 금액을 증자할 계획이라고 중국 소후닷컴이 2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공상은행은 700억 위안의 증자 중에서 250억 위안은 전환사채로 발행할 계획이다.

공상은행은 이 같은 내용을 공개하며 이번에 중국 A 증시에서 발행하는 주식은 A 증시의 주주들을 대상으로 발행할 계획이며, 전체 금액과 공모에 참여하는 주주들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또 주당 신주배정 주식수는 10주당 0.6주로 A주 발행 주식들은 중개 금융사를 통한 대리 판매, H주 주식들은 회사가 일괄 판매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공상은행은 220억 위안 규모의 B급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며 이는 지난 2005년 발행한 후 오는 8월 만기가 될 금액의 B급 회사채로 알려졌다.

공상은행은 또 회사의 3개 홍콩법인인 공상동아(工商東亞)와 공은아주(工銀亞州) 그리고 공은국제(工銀國際) 중 1개 법인만을 남겨두고 민영화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공상은행은 지난 28일 공은아주의 거래정지를 공시했다. 

최근 중국 은행들은 신규대출 급증으로 자금난을 겪으며 속속 주식발행을 통한 증자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신문은 공상은행도 이번 증자를 통해 450억 위안은 자본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며 주식발행 후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 초 발표한 중국은행의 600억 위안에 이르는 증자 방안과 건설은행의 증자금액까지 합치면 올해 이들 3대 대형은행의 증자 금액은 총 2450억 위안(한화 약 4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zhangjx@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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