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ixㆍ스포티지R, '탄소성적표지'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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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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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현대ㆍ기아차 SUV가 탄소성적인증 표지를 획득하며 뛰어난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은 29일 현대차 '투싼ix' 기아차 ‘'스포티지R'이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탄소성적표지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며 제품의 생산ㆍ사용ㆍ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2)로 환산해 제품의 친환경성을 인증하는 제도다.

자동차에 대한 탄소성적표지는 지난해 자동차업계 최초로 YF쏘나타가 인증을 취득한 데 이어 기아차 K7, K5 등이 인증을 취득했다. 이번에 현대차 투싼ix, 기아차 스포티지R까지 총 5개 현대ㆍ기아차의 신차들이 모두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현대차 투싼ix의 탄소배출 총량은 약 22.9t(22,864 kgCO2)으로, 원ㆍ부자재 제조단계 14.1%, 생산단계 2.2%, 사용단계(12만km 주행 기준) 83.6%, 폐기단계 0.1%의 비율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티지R의 탄소배출 총량 역시 약 22.9톤(22,850 kgCO2)으로, 원ㆍ부자재 제조단계 14.1%, 생산단계 2.1%, 사용단계 (12만km 주행 기준) 83.7%, 폐기단계 0.1%의 비율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다양한 탄소감축 활동을 통해 투싼 ix는 이전 모델보다 약 2.9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25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포티지R은 이전 모델보다 약 2.6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으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223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수치라고 덧붙였다.

특히 현대ㆍ기아차는 투싼ix와 스포티지R에 고성능 클린디젤엔진인 R엔진 장착, 6단 변속기 적용, 차체 경량화 등을 통해 자동차 탄소배출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운행단계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YF쏘나타, K7에 이어 올해 K5, 투싼ix, 스포티지R에 이르기까지 현대ㆍ기아차의 신차들이 우수한 친환경성을 잇달아 인정받고 있다"며 "친환경적 자동차 생산과정 구축과 관련 기술 개발 등을 통해 탄소배출량 저감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ㆍ기아차는 친환경적 자동차 생산 과정을 구축하기 위해 제품의 원재료ㆍ제조ㆍ사용ㆍ폐기의 전 과정에 걸친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LCA(Life Cycle Assessment)' 기법을 완성차에 적용하고 있다.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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