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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고에 따른 충당금 1055억원을 적립하고도 정상적인 경영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은행 관계자는 "만일 금융사고 관련 충당금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1400억원 수준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해 창립 이례 사상 최대의 경영성과 수립이 가능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도 말했다.
특히, 순영업수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6%(710억원)가 증가한 343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문동성 은행장은 "불미스런 일이 발생했지만, 기민한 위기대응과 꾸준한 수익구조개선 노력으로 견실한 경영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번에 나타난 경남은행의 저력이 지역과 지역민들에게 더 큰 믿음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행장은 "남은 하반기 '조직역량 결집 및 신뢰회복', '성장기반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초우량 지역 대표은행으로서의 경남은행 위상을 더 확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은행은 2010년 상반기 600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거둠으로써, 예금보험공사와 체결한 '2010년도 6월말 기준 MOU 재무비율 목표'를 전 부문에서 초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sommoy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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