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株 7월 상승장서 8%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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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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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유동성장세 기대 지속관심"

(아주경제 조준영 기자) 코스피가 7월 들어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상반기 내내 부진했던 증권주도 8%에 달하는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는 하반기 유동성 장세를 기대하면서 증권주에 꾸준히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달말 1698.29에서 이날 1770.88로 4.27%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관과 개인이 각각 1조71억원과 1조4118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2조7685억원 순매수하면서 오름세를 주도했다.

23개 상장 증권사 주가는 이 기간 지수 호전과 저평가 매력에 힘입어 8.00% 수익률을 나타냈다. 코스피보다도 3.73%포인트 초과 상승한 것이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증권사는 동양종합금융증권(25.70%)이다. 우리투자증권(21.07%)과 한화증권(20.41%)도 20% 넘는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증권(19.57%)과 대우증권(17.78%), 교보증권(13.79%), NH투자증권(11.66%), 한국투자금융지주(10.00%), 삼성증권(11.17%), 골든브릿지증권(11.48%), 미래에셋증권(10.19%)도 증권주 평균 수익률인 8.00%를 웃돌았다.

반면 HMC투자증권(7.74%)과 동부증권(6.72%), 유진투자증권(4.86%), 대신증권(4.58%), 키움증권(3.72%), 한양증권(2.23%), 메리츠종합금융증권(1.50%), 이트레이드증권(1.30%), KTB투자증권(1.09%)은 증권주 평균을 밑돌았다.

유화증권(-1.32%)과 부국증권(-1.57%), 신영증권(-2.03%)은 상승장에서 오히려 하락해 낙폭이 더욱 두드러져 보였다.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이 1000원인 액면가 회복에 성공한 반면 KTB투자증권(5000원)은 실패했다. 두 증권사는 전달말까지 증권주 가운데 유일하게 액면가를 밑돌았다.

원재웅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랩상품이 인기를 모은 덕분에 하반기 주식시장은 유동성 장세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랩상품 잔고가 5조원을 상회하면서 유가증권시장 일평균 거래대금도 10조원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선호 KB투자증권 연구원도 "요즘 시장은 주식형펀드가 본격 성장했던 2005년과 흡사하다"며 "랩상품 성장은 일시적이 아닌 구조적 변화에 기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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