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분기배당액 500억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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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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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이 올해 2분기에 2000억원대 초반의 순이익을 올려 주주들에 총 500억원 수준의 분기 배당을 할 전망이다.

외환은행은 내달 4일 이사회를 열어 이러한 분기 배당규모를 확정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외환은행은 이날 2분기 실적도 발표한다.

외환은행의 분기 배당규모는 금융당국의 권고로 당초 예상치인 1500억원대의 3분의 1 수준인 500억원가량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000억원대 초반 수준인 분기 순이익에 배당성향을 20%대로 적용하면 분기 배당액은 주당 100원대, 총 500억원 안팎이 될 수 있다.

앞서 외환은행은 2008년 3월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개정, 분기 배당(중간배당)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외환은행이 분기 배당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기준에 맞게 분기 배당을 할 예정"이라며 "다만 이번 분기 배당규모나 순이익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지분 51.02%를 보유한 론스타는 이번 중간배당까지 감안하면 외환은행 투자 원금을 거의 회수하게 된다.

론스타는 지난 4년 연속 배당으로 총 8559억원을 챙겨 이번 분기 배당까지 포함하면 8800억원 이상을 배당금으로 가져가게 된다. 여기에 2007년 외환은행 지분 13.6%를 매각하면서 받은 1조1927억원까지 더하면 론스타의 회수금액은 투자 원금 2조1548억원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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