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대형병원 6인실 병상 70%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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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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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내년부터 대형 종합병원들은 입원실을 늘릴 경우 6인실 병상을 70% 이상 확보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일반병상 확보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확대하는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마련하고 30일부터 3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에서 병상을 확대하는 경우 확대하는 병상의 일반병상 비율이 70%이상 돼야 상급 병실료 차액을 비급여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건강보험에서는 6인 이상 입원실 비용을 기본입원료(하루 3만∼3만2천600원)로 보상하고 있어 환자가 5인 이하 병실을 이용하는 경우 비급여인 상급병상 사용료 차액을 전액 환자가 부담토록 하고 있다.

복지부는 종합병원 및 상급종합병원에서 입원이 필요한 중증 질환자들이 일반병상 부족으로 고가의 상급병상으로 내몰리는 처지를 감안, 이들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이런 일반병실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그러나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은 외국인병상은 일반병상 및 상급병상 비율 계산에서 제외했다.

복지부는 관계자는 "개정안이 입법과정을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면 대형병원 입원 환자의 일반병실 사용에 대한 선택기회가 많아져 본인부담을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hu@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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