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CJ제일제당, 하반기 실적 '공포'···'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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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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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CJ제일제당이 하반기 실적 하락에 대한 우려 여파로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4분 현재 CJ제일제당은 전일보다 1만9000원 내린 23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날 실적발표에서 2분기 부진했던 가공식품 성장이 지속되고 곡물가격 상승이 지속될 경우 실적이 하락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원당가격 상승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가 라이신 중국신규 플레이어 6만톤 신규 증설 역시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다.

이경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공식품매출의 경우 국내 경기에 연동되고 있는데 국내 고용 개선 등에 따라 음식료품 판매는 지난 4월 이후 증가추세에 있다"며 "3분기 긴추석 연휴로 추석효과 폭도 클 전망이어서 국내 음식료 실적을 우려하기는 시기상조"라고 설명했다.

또 곡물가격의 경우 최근 원당과 원맥의 상승이 두드러 지고 있으나 원당의 경우 최근 브라질 해상운송 차질에 따른 실수급 타이트에 따른 센티멘털에 의한 상승이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상승추세라 판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 과도 및 재무구조 개선, 환율 하락 등 감안할 때 단기 급락시 매수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redra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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