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휴대폰 판매량 6380대...전년比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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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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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삼성전자는 2분기 정보통신 사업에서 매출 8조7800억원, 영업이익 63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휴대폰 판매량은 글로벌 수요 회복으로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을 보여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한 6380만대를 기록했다. 1분기 대비해서는 50만대 감소했다.

하지만 시장 전반의 경쟁 심화, 유로화 약세 등의 외부 악재와 함께 스마트폰의 글로벌 판매 확대가 3분기부터 본격화 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율은 전년 및 전분기 대비 동반 하락했다.

이명진 삼성전자 상무는 "유럽 시장에서의 부진과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늦어져 휴대폰 사업에서 영업이익률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업체별 스마트폰 전략모델 출시 강화, 중국 등 신흥시장 3세대(3G) 수요 증가가 전체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와 판매비중 제고를 통해 두자리수 이익률 확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는 연말까지 90개국 125개 사업자에 판매할 예쩡이며, 자체 운영체제(OS)인 '바다(bada)'를 탑재한 '웨이브(Wave)폰'은 연말까지 98개국 178개 사업자로 판매처를 확대해 2개 전략모델을 합해 올 한해 1000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네트워크 사업부문은 국내외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셋탑박스 고사양 제품의 사업비중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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