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4월에 이어 5월 국가산업단지의 월간 생산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반월, 구미 등 가동중인 23개 국가산업단지의 5월 생산액이 역대 최고치였던 전달(40조114억원)보다 2.5% 증가한 41조148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산업단지 생산액은 두 달 연속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만 수출은 전달보다 0.1% 감소한 146억6500만달러로 집계됐다. 고용은 9719명 늘어난 82만9060명이었다.
유럽 금융불안, 5월 조업일수가 전달보다 3일이나 감소한 점 등을 감안하면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유지한 것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과 전기전자 분야 생산이 각각 0.3%, 11.4% 증가했고, 수출도 7.3%, 4.4% 늘었다. 반면 운송장비 업종은 선박제조 실적 감소와 조업일수 감소로 생산과 수출 모두 1.3%, 12.0% 감소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산업단지 입주업체의 78%가 제조업이기 때문에 국가산업단지 경제지표 호조가 지속되는 것은 국내 제조업의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반영한다"며 "지역별로는 대부분 실적이 개선됐지만 운송장비가 주력인 울산만 지표가 일제히 하락했다"고 말했다.
usese@ajnews.co.kr[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