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한국광물자원공사는 현지시각으로 29일 저녁, 민주콩고 루붐바시에서 '아프리카 투자지원센터 루붐바시 지소' 개소식을 열었다. 왼쪽에서 세번째부터 주민주콩고 한국대사관 박장호 참사관, Racehl Sambwe 루붐바시 시장, 한국광물자원공사 박종근 아프리카 투자지원센터장. |
아프리카 공략 위해 아프리카 투자지원센터 1곳 추가 설치
국토부 바나나항-자원개발 패키지딜 후속조치 착수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국광물자원공사가 29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 카탕가주(州) 루붐바시에서 '아프리카 투자지원센터 지소 개소식'을 가졌다.
아프리카 자원개발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민주콩고에 두번째 투자지원센터를 열었다고 공사측은 밝혔다.
이 자리엔 카탕가州 광업부 장관, 카탕가州 주지사, 루붐바시 시장, Gecamines(민주콩고 국영광업기업) 사장, 한국대사관 참사관 등이 참석했다.
광물공사는 올 5월 민주콩고 수도 킨샤샤에 '아프리카 투자지원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이는 아프리카에 설치된 한국의 첫 자원개발 지원센터라고 공사측은 설명했다.
수도 킨샤샤에 이어 루붐바시에 지소를 열게 된 것은 아프리카 'Copper belt'에 위치하는 DR콩고 광업의 중심지로써 기술교류, 정보수집 및 투자대상사업 발굴 등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을 것 판단해 추진한 것이다.
민주콩고 현지에서도 지소 개소식과 관련, 공중파 방송이 취재를 나오는 등 외국의 자원개발공기업이 두번째 사무소를 설치한 것에 대해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민주콩고와 한국은 지난해 5월 국토해양부가 바나나항 개발협력 MOU를 체결하면서 관계를 맺게 됐다. 양국은 Banana항 건설사업과 코발트·구리 등 자원개발을 연계시키는 패키지딜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광물공사는 카탕카州 남부에 위치한 캄보브 광구 등 구리 프로젝트에 대해 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아프리카에 진출한 기업들의 광산개발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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