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전기ㆍ도시가스 등의 요금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서민연료'인 액화석유가스(LPG)의 다음달 공급가격은 큰 폭으로 인하됐다.
LPG 수입ㆍ판매사인 E1은 각 충전소에 공급하는 가정용 프로판 가스의 8월 가격을 ㎏당 63.6원(5.58%) 내린 1,075.4원으로 책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차량용 부탄가스 값을 ㎏당 64.1원(4.21%) 인하한 1,458.9원(ℓ당 852.0원)으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E1 관계자는 "국제 LPG 가격 및 환율 하락과 경쟁사의 가격 상황을 고려해 인하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1과 함께 7월 LPG 공급가격을 큰 폭으로 올렸던 SK가스 등 다른 업체들도 E1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LPG 수입업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국제 LPG 가격을 통보하면 통상 매월 말에 수입가격과 환율,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다음 달 공급가격을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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