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김혜수 "'피의 콜탄'을 아세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7-31 15: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30일 MBC에서 방영된 '김혜수의 W'에서는 세계 휴대폰 시장의 번성과 반비례해 고통받는 이들의 실상이 방송됐다.

세계에 대한 궁금증을 알아보는 '혜수의 창' 코너에서는 휴대폰으로 인해 고통받는 아프리카 콩고 민주공화국의 참상을 알렸다.

휴대폰 핵심부품 원료인 탄탈은 원석 콜탄에서 추출된다. 전세계 콜탄의 80%가 생산되는 콩고에서는 휴대폰 생산량의 급증으로 인해 콜탄 가격이 1kg 40달러에서 10배 이상 급상승했다.

그런데 콩고 국민들이 부를 구축하기는 커녕 1998년 시작된 내전상황이 더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콜탄이 반군의 전쟁자금으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콩고인들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반군에 의해 콜탄 채굴로 내몰리고 있다. 이들이 목숨을 걸고 캔 콜탄이 반군의 무기와 바뀌고 있는 것이다.

콩고는 10년 이상 지속돼 온 내전으로 인해 500만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2,500만명이 집을 잃었다. 게다가 미성년 소녀 12%가 성폭행 피해자다.

콜탄의 다른 이름은 '피의 콜탄'이다. 김혜수는 "중국베이징에서 나비가 날개짓을 하면 미국 뉴욕에서는 태풍이 인다는 '나비효과'가 바로 콩고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콩고인들의 실상을 알고)옆에 있는 휴대폰을 보면 다른 생각이 들지 않겠냐"고 메시지를 전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