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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FOREX]亞 성장모멘텀 기대감…엔·달러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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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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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엔화 가치가 유로화에 대해 4거래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아시아 경제회복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속속 발표되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매력도가 줄어든 탓이다.

2일 오후 12시48분 현재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유로 환율은 전날 뉴욕 종가인 112.84엔에서 0.37% 오른 113.266엔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종가인 1.3107달러보다 0.24% 오른 1.3084엔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엔화 가치는 안전자산 회피현상으로 약세로 돌아섰다. 호주와 한국 등 아시아 경제의 성장모멘텀을 회복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화나 달러 등 안전자산에 대한 회피현상이 두드러졌다.

컨설팅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는 이날 호주의 7월 제조업지수가 전달보다 1.5포인트 상승한 54.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도 6개월째 2%대 안정세를 지속했다.

사이토 유지 크레딧아그리콜기업투자은행 외환부문 담당자는 "아시아 경제성장이 탄탄한 지속세를 보인다"며 "(이 지역) 주식에 대한 투자심리가 높아지고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엔화와 달러에 대한 매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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